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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아동심리전문가 김선호 지음
읽고 싶던 책이 드디어 내 손으로
도서관에 처음으로 희망도서를 신청해 2달 정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빌려왔습니다. 기다렸던 책을 읽는데 시작부터 너무 공감가는 말들이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며칠 아프다가 또 괜찮아집니다. (Page 15)
윤스테이에서 윤여정이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나중에는 아프다는 말도 안나와". 책을 읽는 동안 가장 자주 접한 말은 '지난 10년'이라는 말입니다.
엄마의 인내심과 의지력 그리고 체력이 지난 10년간 다 소모됐다는 뜻입니다. (Page 34)
적절한 시기에 만난 책인듯 합니다.
책을 읽으며
아들이 3살때였던가 어떤 교육을 듣고는 아이가 10살이 될때까지만 고생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가 어차피 내 뜻에 따라주지 않을 거라는게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막상 10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작가의 말처럼 많이 지쳤던것 같습니다. 약간의 우울증 증세도 나타나고 이제 뭘 해야할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상태인 것만 같습니다. 그때 만난 이 책, 제목만으로도 위로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공감하고 느낀건 책을 기다리는 2달동안 어느정도 추스리고 있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조금 지친 상황에 읽으며 고개 끄덕이며 위로받으며 힐링되는 시간을 가진것 같습니다.
마흔까지 흔들렸으면 충분하다. 이제 자신을 위해 삶의 큰 줄기, 즉 삶의 목적을 찾길 바랍니다. 목적은 최우희 순간에 이룰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닙니다. 하루하루 실천하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모여 목적이 있는 삶을 만듭니다. (Page 215)
중간항로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가려면 일단 항구에 정박한 배를 출항시켜야 합니다.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출발하는 겁니다. (Page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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