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박소연 지음
앞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책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기획부터 글쓰기, 말하기, 관계 맺기 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훝어보는 책이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 말하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글쓰기도 많이 하지만 무언가 결정되고 선택되는 것은 말하는 과정에서 많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하기 또한 잘 할 수 있어야 일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4개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Part Ⅰ: 단순하게, 소통하다
2. Part Ⅱ: 단순하게, 설득하다
3. Part Ⅲ: 단순하게, 마음을 얻다
4. Part Ⅳ: 단순하게, 이끌다
각 Part 별 3개의 장으로 되어있고 마지막 Part 만 1개의 장으로 되어있습니다.
Part Ⅰ: 단순하게, 소통하다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혼선 없이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파트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문제는 해결책과 함께 얘기하는 겁니다"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일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현상에 대해 공유하고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말을 합니다. 그럼 결국에는 상대방은 "그렇구나" 하고 끝나고 말아 버립니다. 그러면 일이 진행이 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이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해결책과 함께 얘기한다면 상대방은 또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생각을 조금 더 하고 말을 덧붙였을 뿐인데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Part Ⅱ: 단순하게, 설득하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말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일상과 일의 언어가 어떻게 다른지 보면, 일상에서는 선택이 없어도 대화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일의 언어에서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주장이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득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규칙은 단순하다고 합니다. '파토스', '로고스', '에토스'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입니다.
먼저 감정을 뜻하는 '파토스'입니다.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얘기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설득하려는 대상은 상대방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래서 나의 이야기가 아닌 상대방이 관심을 가질만한즉슨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말해야 상대방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설득의 성공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이성을 뜻하는 '로고스'입니다. 설득에는 이성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근거를 함께 말하는 방식인 PREP과 객관적인 근거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자극할 수 있는 감정적인 근거에 대해 설명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거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참 와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성품 및 매력을 뜻하는 '에토스'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신뢰할 만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Part Ⅲ: 단순하게, 마음을 얻다
일의 관계에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묘한 중간 상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그 미묘한 선을 지키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나를 만만 하게 보거나 어렵게 대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전합니다. 동료와 대화하는 협력의 언어. 칭찬과 감사를 제대로 하는 친밀의 언어. 갈등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의 언어. 세 가지 다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만 잘하더라도 좋은 인상을 남겨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다 잘하게 된다면 일 잘하는 사람으로 강하게 각인 될 것 같습니다.
Part Ⅳ: 단순하게, 이끌다
이 장에서는 상사, 리더로서 필요한 말하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상황과 접점이 없어 크게 공감 가는 부분은 아니지만 앞으로 자연스레 상사가 되기에 습득해야 할 방법임에는 분명합니다.
마치며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에서와 마찬가지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에서도 수많은 사례를 예시로 들고 있다. 단순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적절한 예시를 함께 얘기하면서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그 예시들은 잘된 것과 잘못된 것을 함께 표현되어 있어 비교가 되면서 보다 정확히 이해됩니다. 앞서 소개한 책과 이 책 모두 구매해두고 초심(?)을 찾고 싶을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나는 한번 읽은 책은 다시 안 보는 타입인데 이 책은 곁에 두었다가 가끔 읽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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