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 2023. 2. 12. 21:59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 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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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책표지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육아

지나영 지음

육아의 기본 원칙, 밥 짓기 요법 

아이 고유의 맛을 살려주고 있는가?

"많은 부모가 육아를 밥 짓기가 아니라 만두 만들기라고 착각한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고기도 썰어 넣고 파도 넣고 뭔가 많이 넣으면 귀한 만두고 되는 줄 안다. ... 만두는 속에 뭔가를 넣어야 하지만 쌀은 속이 비어 있지 않고 꽉 차 있다. 쌀은 그 자체로 완성되어 그만의 맛을 낸다."

(page 55)

 

디즈니 영화를 보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대사.

"나는 누구인가"

부모가 해야하는 첫 번째 질문이라고 합니다. 내가 살면서 추구하는 가치를 먼저 아는 것. 그 가치를 전달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게 육아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다. 자식 니 맘대로 안된대이. 자식은 내가 키우고 싶은 대로 기르려고 낳는 게 아니다."

"자식은 사랑하려고 낳는 기다."

(page 280)

 

읽는 내내 고개끄덕이며 "그렇지. 그렇지." 공함하여 읽어나갔습니다. 사랑하려고 낳는다는 말은 너무나도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고유의 맛을 살려 밥을 지어야 한다고 하지만, 콩도 좀 넣고 몸에 좋다는 퀴노아도 좀 넣고싶은 나는 어쩔 수 없는 한국 엄마인가 봅니다.

 

<아이에게 꼭 가르쳐야 하는 4가지 가치>
- 신뢰성
- 책임감과 성실함
- 기여
- 배려

네 가지 가치와 긍정적인 마음자세는 틈날 때마다 지속적으로 가르쳐주고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이것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내재화 할 것이다.

(page 112)

 

기여야 배려는 정말 몸에 베이지 않으면 실천하기 어려운 가치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본을 보여야 한다니, 아이를 바꾸는 것 보다 내가 바뀌는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도 바뀌겠지 라며 아이를 위해 오늘도 공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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