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 스튜던트 책 후기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표지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김용섭 지음

 

앞서 읽었던 책과는 아주 상반되는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 있는 삶과 변화하는 시대의 치열한 삶.

 

결코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기회도 각자 다르게 주어지고, 능력도 각자 다르다. 현실은 현실이다. 현실을 간과한 채 이상만 바란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 (page 24)

순진한 건 무능한 것이고, 무능하면 위기를 부른다. (page 25)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려면 스르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적어도 자신에게 솔직하면 뭘 원하는지, 어떤 공부에 집중할지도 좀 더 명확해진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자신에게 이득이 되고,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공부를 선택해야 한다. (page 55)

결국 새로운 전문지식을 게속 배우는 능력과 함께 위기대응력, 순발력, 생존력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의 태도다. (page 57)

학생은 학생이지만 공부의 주도권을 가진 것이 바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다. (page 133)

공부하지 않는 부모가 변화도 모른 채, 관성에 따라 자식의 미래에 관여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 (page 217)

아이에게 뭐가 되고 싶은지 묻지 말고 무슨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를 물어보세요 (page 218)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남을 속이긴 쉬워도 자신을 속이기는 어렵다. (page 309)

생존력 공부의 핵심은 실행력을 키우는 것이다. (page 315)

이기적, 계산적이되 포용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page 317)

애초에 공부 자체는 세상에 빚을 지는 일이다. 우린 공부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 노력, 시행착오가 쌓인 결과물을 배운다. 지식은 집단지성과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이기도 하다. 공부 자체가 사회와 사람들에게 빚을 지는 것이기에 탐욕과 이기심으로 공부를 이용하는 건 사악한 일이다. (page 320)

공부는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 세상을 바꾸고 사회를 더 살기 좋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개인의 힘으로 이루기엔 한계가 크다. 결국 개인은 자기 자신을 잘 지키는 게 최선이다. 자신을 충분히 지킬 힘이 있을 때, 세상도 바뀐다. (page 321)

공교육, 사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더 중요해졌다. (page 254)

 

이 부분은 참 어렵습니다. 가정에서 창의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창의력있는 아이로 자라게 해야 한다는 건데, 창의적이지 못한 부모가 매뉴얼도 없는 교육으로 창의력을 어찌 만드나 싶은데, 결국은 내버려 두라는 것.

 

방치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을 지지해주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주자는 의미다. (page 257)

글 쓰고 말 잘하는 능력도 가정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누구나 쓰고 말하지만, 이것이 탁월해지려면 오래 걸린다. 문장력과 말재주 얘기가 아니다. 이는 논리와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무기다 (page 258)

가정교육은 기능적 학습력이 아니라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게 핵심이다. 인성의 핵심은 진짜 예의를 배우는 것이다. 한국식 예의는 사실 진짜 예의가 아닌 게 많다. (page 259)

영미권에서는 상대가 마음을 다칠 수 있는 말은 잘하지 않는다. 칭찬과 격려 일색이다. (page 260)

 

가정교육의 중요성이야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지만, 그런 가정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부모세대가 아이의 인성을 올바르게 형성해주기 위해서는 공부해서 배우는 방법밖에 없을 듯합니다.

 

미래를 위해선 30대, 40대, 50대, 60대가 10~20대보다 공부의 질을 높여야 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된다는 것은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page 324)

 

평생 공부해야 하고 평생 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공부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듯합니다.